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인체 대사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즉, 열과 에너지 생성이 잘 안되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는 건데요. 이유 없이 갑자기 살이 찌거나 기운이 없다면 의심해봐야 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이 정상보다 부족한 상태로 전반적으로 몸의 기능이 느려집니다.
몸에 발생하는 열이 적어 추위를 타고, 소화가 느려져 살이 찌고, 피부 재생이 안되어 거칠어지는 등 대부분 기능이 둔화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항진증과 달리 저하증은 식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은 요오드, 셀레늄, 아연 성분이 풍부한 음식들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오드 풍부한 음식
우리몸의 요오드 양 70~80%가 갑상선에 있기 때문에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요오드 하루 적정 섭취량은 150ug입니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해조류인 다시마, 김, 미역 100g당 요오드 함량이 다시마 179,060ug, 김 3,570ug, 미역 8,730ug로 요오드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일주일에 한 두번 최대 10g가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멸치의 섭취를 제한했을 때 호르몬제 보충 없이도 증상이 일부 회복된 결과가 있다고 하네요. 반드시 필요한 요오드이지만 꼭 권장량을 지켜야합니다.
- 1일 권장 섭취량은 150ug
- 하루에 다시마 3x5cm 1장, 김 2장 정도 적당
- 쇠고기, 닭고기, 꽁치, 고등어, 우유, 계란, 해조류에 풍부
셀레늄 풍부한 음식
셀레늄은 갑상선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미네랄입니다. 셀레늄 풍부한 음식은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비타민 E와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1일 권장량 : 50~200㎍ (브라질너트 한 두개)
- 브라질너트, 참치, 닭고기, 해바라기 씨
아연 풍부한 음식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역할은 하는 아연은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입니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곡류, 육류, 채소 등으로 일반적인 한식 식단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가량 섭취할 수 있습니다.
- 1일 권장량 : 여자 8mg, 남자 10mg
- 통곡물,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굴, 꽃게, 완두콩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은 주로 대사활동을 느리게 하는 것들인데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찌는 음식, 고함량 요오드 식품, 심박수 증가시키는 카페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요오드, 셀레늄,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하루 권장량 이상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모든 채소는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십자 꽃모양으로 피는 배추, 케일,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입니다.
- 고지방
- 고칼로리
- 카페인
- 십자화과 채소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 이렇게 드세요
많은 질병들이 그렇듯 갑상선 저하증의 경우에도 식습관을 잘 관리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대사활동, 즉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적당히 챙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들은 아래의 대체 식품들로 바꿔서 드셔보세요.
- 고지방 음식 → 닭가슴살, 생선, 식물성 단백질
- 고칼로리 음식 → 통곡물, 견과류
- 카페인 → 허브차, 물
- 십자화과 채소 → 시금치, 당근, 오이, 호박
결론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하증의 경우 음식 먹는 습관을 고친다면 많은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고 하니 나쁜 음식은 배제하고 좋은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화기능에 좋은 음식들은 적정량 잘 챙겨 먹는 습관을 들여보세요.